전남 청소년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지도점검 강화

최근 2주 간 확진자 중 청소년 15.7%
학원·PC방·노래연습장 등 점검 강화

최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10대 청소년이 15.7%를 차지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대응 강화에 나섰다.



호흡기 감염병 특성상 활동력이 높은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감염 기회가 많고, 청소년이 그 중심에 있다는 판단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주 간 연령별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10대가 2913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15.7%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이후 매주 상승하는 추세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코로나19 방역 대응 긴급 회의를 열고 여름방학 이후 청소년 출입이 빈번한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방학 중 학생과 교직원의 방역관리 기준을 마련했으며, 학교 관계자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해 학교 방역인력과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방학을 맞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청과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방학생활을 하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