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불필요한 소송 휘말리지 말아야"

"진행 중인 소송 100건 넘어…행정력 낭비"

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사에서 주재한 간부회의를 통해 "타시도 지자체와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진행 중인 소송이 너무 많다"며 "지금도 진행 중인 소송이 100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 진행되면 사업이 지연되고 추진동력도 상실된다. 행정력도 그 만큼 낭비된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최소한 우리(광주시) 측 귀책사유로 소송이 제기되고 있지는 않은지 시정 관련 소송 발생 원인과 대응을 주제로 토론하고자 한다"며 "사업 추진에서 어떤 점을 점검해야 하는지, 원인이 무엇인지, 무엇을 놓쳤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깊이 있게 논의해 향후 불필요한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앰코테크놀로지 코리아의 광주공장 증설계획 철회 사례를 제시하며 "투자유치 MOU 체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정책방향을 분석, 국비확보 전략을 재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