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입국청, 무사증 입국 후 불법취업 몽골인 4명 검거

불법 체류 몽골인 20명 행방 묘연

무사증을 통해 입국한 뒤 잠적한 몽골인 일부가 관계당국에 붙잡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도내 한 청소용역 업체에 고용돼 불법 취업 중인 몽골인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친척 관계로 이 가운데 2명은 지난달 22일 무사증을 통해 입국한 후 잠적한 몽골인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도 각각 지난 2017년과 2018년 무사증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출입국청은 검거한 몽골인들과 청소용역 업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강제퇴거 및 통고처분 조치 등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몽골인 단체 관광객 150여 명이 웰니스 관광을 목적으로 무사증(한 달간 비자 없이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제도)을 통해 제주를 방문했다.

현재 이들 중 20명이 무리를 이탈해 행적을 감춘 상태다.

제주출입국청은 무사증 이탈자 검거반을 운영해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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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