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귀농인 농업 창업·주택 지원' 예산 전국 최다

올해 전국 19% 규모 614억 원 확보 지원
매년 귀농어귀촌인 4만명 유입효과 거둬

전남도가 올해도 전국 최대 규모의 '농업창업·주택구입 지원 예산' 확보를 통해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지원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귀농인 농창업·주택 지원' 예산은 614억원으로 전국 3251억원 대비 19%를 차지한다.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역대 가장 많은 귀농 창업자금 737억원을 확보해 농업 창업자금 336건, 주택자금 111건을 지원했다.

귀농 창업자금은 도시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후 전남에 전입한 지 5년 미만인 만 65세 이하 세대주 중 귀농교육 100시간 이상 이수 귀농인과 농촌에 거주하면서 최근 5년간 영농경험이 없는 비농업인에게 지원한다.

자금은 농지 구입,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신축, 가축 입식 등 영농기반 구축에 쓰인다.

최대 3억원을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조건에, 추가로 연 1%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귀농인의 생활공간 마련을 위해 주거 구입·신축에 필요한 주택자금 지원은 최대 7500만원을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조건이다.

전남도는 올해 상반기 귀농 창업자금 417억원을 170명에게 지원했다. 하반기 자금 197억원은 시·군에서 8월 중 대상자 선정을 마치면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도시민 인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남도는 일정 기간 도내에 머무르며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상담·정착을 일괄 서비스하는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서울 양재동)'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귀농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매년 4만 명 이상의 귀농어귀촌인이 전남에 유입되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귀농 창업자금을 해마다 꾸준히 확보해 농촌 이주 초기 자금력이 부족한 귀농인이 최대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며 "전남을 전국에서 가장 귀농어귀촌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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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