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해상 밀수·밀입국, 제주 무사증' 합동 단속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제주 무사증이 재개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인접국가의 봉쇄조치 강화에 따라 해상을 통한 밀수·밀입국 등 국제성 범죄 발생 대비해 합동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은 지난 28일 제주-목포간을 운항하는 여객선과 화물선 및 어선 등 34척, 1046명을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목포출장소와 합동으로 외국인 신원확인 및 화물차량 은신·무단이탈자 승선 여부 등 불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제주무사증 재개로 무사증 입국자, 불법체류자 등의 이탈행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과 화물선, 어선 등을 상대로 해상 및 항·포구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해안가와 취약 항포구를 중심으로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경은 각 항포구에 구축된 지역주민 신고망을 활용해 항·포구, 조업지 등에서 낯선 사람들의 수상한 행동, 장기간 주인없이 방치된 소형고무보트 등 밀수·밀입국이 의심될만한 사안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외해에서 내해로 진입하는 미식별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고, 관내 여객 및 화물선사, 수협 및 외국인 고용센터 등 관련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해 협조체계를 확대 구축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밀수·밀입국, 무사증 범죄가 점차 지능화·조직화 되어감에 따라 관련 외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밀수·밀입국 등 관련 범죄가 의심되거나 발견 시에는 해양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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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