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 칠곡군 시그니처 포즈 '럭키 칠곡' 화제

경북 칠곡군을 상징하는 대표 자세(시그니처 포즈) '럭키 칠곡'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럭키 칠곡 포즈를 고안한 사람은 김재욱 칠곡군수다.

김 군수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 모양을 만들고 검지가 땅으로 향하는 럭키 칠곡 포즈를 취하며 개인 SNS를 통해 공개했다.

칠곡 군민에게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서다.

관광객들이 칠곡을 방문하고 남기는 인증 사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럭키 칠곡은 칠곡의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과 함께 '바로 여기가 행운을 주는 칠곡'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럭키 칠곡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면 행운을 의미하는 숫자 7 모양이 나타나게 된다.

군민은 기존 기념 촬영을 할 때 주로 사용하던 손하트, 엄지척 등의 특색 없는 포즈보다 칠곡을 의미하는 독특한 모양이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워 각종 행사 기념 촬영에 럭키 칠곡 포즈가 사용되는 등 군민 사이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칠곡군은 럭키 칠곡 포즈를 군민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지역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럭키 포즈로 촬영해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1일 "럭키 칠곡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행운을 주는 밝고 희망찬 도시 이미지가 정립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자치단체도 눈에 띄는 차별화된 홍보전략이 필요하다.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유무형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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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