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급속충전기 많아진다…서울시, 177기 연내 설치

세종대로 등 대로변에 급속 전기차충전기 30기 설치
LPG 충전소·택시차고지 등에 연말까지 147기 설치

 서울시가 시민들이 빠르고 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초급속 충전기 177기를 연내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차량 운행량이 많은 대로변에 가로등형 급속충전기 30기를 설치하고, 택시차고지와 LPG 충전소에도 97기를 설치한다. 지난달에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세종대로에 가로등형 급속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하반기 중 택시차고지와 LPG충전소 등 거점지역에 충전기 5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택시차고지의 경우 주로 연립주택 등이 밀집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주택가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택시차고지 등에 설치하는 충전기는 운수사의 전기택시 충전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전기화물차와 민간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기 설치 장소와 정보는 환경부 무공해차 홈페이지 내 '충전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주변에서 쉽게 찾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기에 대한 전기차 이용자들의 수요가 높다"며 "대로변, LPG충전소뿐만 아니라 주유소 내에도 충전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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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