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장애·비장애 아동 함께하는 ‘무장애 놀이터’ 개장

경기 광명시 소하동 충현초등학교 인근의 꽃향기 어린이공원에 광명시 최초로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가 생겼다. 광명시는 관내 최초로 관련 놀이터를 구축하고, 3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광명시는 관련 놀이터 조성과 관련해 지난 2020년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에 응모·선정됐다. 당시 광명시는 관련 공원이 학교 등과 인접해 있음에도 각종 놀이시설의 노후화로 외면당하는 점을 고려해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인근 학교, 경찰서, 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 협의체를 발족하고, 청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놀이시설을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몸이 불편한 가운데 휠체어 등을 타고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자유로운 이용 등에 주안점 두고, 장애·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구축에 관련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모두의 힘을 모았다.


아울러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전체가 통합하는 가운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 구성을 위해 추진협의체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등 단순한 놀이시설물 배치에서 벗어나 놀이행태 중심으로 바꿨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에 문을 연 놀이터는 기존 놀이터 시설과 달리 모든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가운데 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의 가치를 추구하는 친화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해서 관내 각종 시설물과 공간을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시민 모두가 더욱더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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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