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곳곳 침수…수해복구·렌터카株 강세

중부지역 폭우로 인해 수도권 곳곳에서 극심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증시에서 수해복구 관련주와 렌터카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19.27%) 상승한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보텍은 수처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7.12%)와 코엔텍(1.95%)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철도·도로 지하 횡단구조물 시공업체인 특수건설 역시 3.82% 올랐다. 이들은 모두 수해 복구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들이다.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고 지하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수해 복구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렌터카 관련주도 상승세를 탔다. SK렌터카는 전 거래일보다 330원(3.88%) 오른 8830원에, 롯데렌탈은 1000원(2.65%) 상승한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집중 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늘면서 렌터카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내린 제2 장마전선(정체전선)은 오는 11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 100~300㎜, 많으면 350㎜ 이상의 비를 추가로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이후에는 세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남하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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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