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예술가 니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앞장선다

나이지리아의 유명 예술가 니케 오쿤다예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에 앞장선다.



18일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니케는 지난 10일 라고스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니케는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다. 8000점 이상의 예술 작품을 보유한 니케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갤러리다.


니케는 2000년 독일 하노버 세계박람회에서 나이지리아의 파빌리온을 직접 설계하는 등 세계박람회와 국제행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는 "니케 관장은 과거 나이지리아 내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시절 활동을 시작, 본인의 능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사는 이어 "니케 관장의 성장 과정은 한강의 기적을 이눠낸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과정과 비슷한 면이 있다"며 "홍보대사 임명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이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서부 아프리카 지역까지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는 나이지리아 유력 예술가와 언론인, 우리 기업인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원은 이 자리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 등을 통해 한국과 부산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라면·스넥·음료 등을 제공, 한국 문화를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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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