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공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전북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3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공장에서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 A(58)씨가 18m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A씨는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자재를 6층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에 놓인 발판을 밟았는데, 소재가 약해 발판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규모가 8억 원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