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물동량 급증…서울시, '물류시설 안전' 점검

마스크 착용, 냉방기구 설치 등 방역·안전 사항 확인

서울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류시설 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명절 대목을 맞아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및 방역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근무자가 100명 이상으로 환경 밀집도가 비교적 높은 등록 물류창고 13개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기간은 26일부터 9월8일 추석 전까지 이뤄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역 체계 관리 ▲근무인력 안전관리 등이며, 물류 관리와 근로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근로자 마스크 착용여부, 현장 환기, 소독 등 방역 이행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명절 기간은 높은 물동량으로 근로자들의 업무량이 높아지는 만큼 혹서기 기간 휴식시간 확보, 냉방기구 설치, 온열질환 물품 지급, 휴식장소 등 현장 안전 관리 사항에 대해서도 확인한다.

시는 점검결과 경미한 지적사항은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계도 후 시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스크 착용 불량에 대해서는 1회 경고 후 불응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온열질환 예방관리 미흡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안내를 실시하는 등 관리한다.

이외에도 화재 유발 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번 안전점검 창고 외 모든 창고에 대해 화재안전 관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에도 서울시내 물류창고에 대해 안전, 화재 등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물동량이 많아지는 명절 특수기에는 물류 시설의 안전한 환경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점검 및 현장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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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