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무 등 비축 농산물 공급 확대…aT, 추석 물가 잡기 총력

aT, 추석 물가 대응 농산물 수급 대책 점검회의
배추·무 50~200t 방출…마늘·양파 공급은 2배로
콩나물콩 추석 전 3000t 공급…감자, 수입 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농산물 수급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춘진 aT 사장을 포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롯데마트, 대아청과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aT는 폭염과 폭우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보다 8.3%, 17.1% 감소하면서 가격이 상승하자 수매물량 및 출하조절시설 물량 50~200t(일 기준)을 추석 전까지 도매시장에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

마늘과 양파는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물량을 늘려 시장에 내놓는다. 두부, 장류 등 두류는 실수요단체의 수요를 반영해 물량을 확대하고 콩나물콩은 추석 전에 3000t을 공급한다. 올해 가격이 상승한 감자는 수매 및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물량을 확보해 일일 100t 수준으로 시장에 지속적으로 방출할 방침이다.

aT는 하반기 대파와 양파의 할당관세 쿼터를 식품 제조업체 등 실수요자 배정을 통해 해당 품목의 가격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추석 전 성수품 알뜰 구매정보 제공과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춘진 aT 사장은 "추석 수요에 대응해 비축농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해 국민 밥상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 사업도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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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