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유튜버 안정권 영장실질심사 출석

문재인 전 대통령 모욕' 혐의 등을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 안정권씨가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안씨는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투쟁의 형식과 방식에 있어서 욕설 부분이 너무 부각됐다"면서 "원래 전달하고자 한 집회 취지가 퇴색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 정부와 협치하고 더이상 국민 갈라치기를 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집회였다"며 "'잘 살아보자'는 메시지가 와전되고 왜곡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안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10일부터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대형 스피커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비하하고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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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