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도 자국 생산 강조…외교부 "우리 기업 영향 검토"

美, 생명공학 역량 강화…中 견제
외교부 "유관 부처와 면밀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바이오 제조 역량을 강화할 이른바 '국가 생명공학·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발족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외교부는 13일 "관련 업계와 소통하고 유관 부처들과 관련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저희도 그 건이 우리 기업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안심할 수 있는 미국 바이오경제를 위한 생명공학·바이오제조 혁신 증진을 위한 행정명령'을 공개했다.

이번 행보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국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반도체육성법과 마찬가지로 중국 견제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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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