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의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2022년 8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7.8% 증가한 12억8000만 달러, 수입은 8.2% 증가한 1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산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지난 6월(-4.9%)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7월(8.3%)과 8월(7.8%) 2개월 연속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54.8%), 전기·전자제품(-10.9%), 철강제품(-2.5%) 등의 수출은 감소한 반면 승용자동차(62.2%)와 화공품(28.7%), 기계류·정밀기기(13.8%) 등이 선전하며 수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EU(26.1%), 중남미(20.9%), 동남아(20.2%), 미국(10.4%), 일본(6.2%), 중국(3.7%) 등 대부분 지역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36.9%), 자본재(7.4%) 수입은 증가했지만, 원자재(-8.4%) 수입은 감소했다.
지난달 부산의 무역수지는 1억3200만 달러 적자이며, 이는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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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