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野 '7대법안', 수십조 먹는 하마…뒷골목 폭치"

"부동산·탈원전·소주성세력 스멀스멀"
"하나같이 자유시장 왜곡 포퓰리즘"
"'국정 민폐'이자 '국민 고혈압' 정당"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7대 민생법안'에 대해 "최대 수십조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될 '세금 먹는 하마' 입법을 민생입법이라고 기만하며 과대 포장해 대국민 선동질에 나섰다"며 "이건 정치가 아니라 뒷골목 '00치'들 같은 폭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야당 시기 원내대표를 지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부동산으로, 탈원전으로, 소득주도성장으로 국정을 망치고 국민 심판을 받은 세력이 스멀스멀 나타나 또다시 사탕발림 입법으로 국정을 난도질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전 국민이 5개월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낸 요금의 절반을 돌려준다는 대중교통법, 정부가 과잉 생산 쌀을 의무 매입하도록 한 양곡관리법, 민주노총 같은 귀족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배상청구를 못하게 하는 노조법"이라고 민주당 추진 법안을 열거하며 "하나같이 국가 재정건전성을 해치고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왜곡하는 포퓰리즘 법안들뿐"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거대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한다"며 "나라 곳간이 거덜나든지 말든지, 국가가 당뇨병에 걸리든지 말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달콤한 솜사탕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국정 민폐' 정당이자 '국민 고혈압'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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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