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촌 일손부족 해소

10월까지 농가 신청
내년 상반기 입국 예정

경북 경주시는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필리핀 GMA(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시와 비대면 영상 업무협약을 맺고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필리핀은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훈련하고, 경주시는 내달까지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단기간(90일) 거주지와 근로여건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 계절근로자가 입국하면 농가는 일감과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최저임금 등 근로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경주시는 현지 사전교육과 근로 배치 전 교육, 모니터링,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인권 보호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캄보디아 외국인 농업연수생을 계절근로자로 유치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우수한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필리핀 GMA시와 다양한 농업 협력사업도 확대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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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