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달간 퇴근길에 자동차로 미행당했다...경찰 수사 착수

법무부, 지난 28일 경찰에 고소장 접수
경찰 "차량 동승자 인원 등 파악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퇴근길에 한 달 가까이 자동차로 미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8일 법무부 측의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최근 한 달간 한 장관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아파트 입구를 맴도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말부터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와 국회, 헌법재판소 등 한 장관의 퇴근 일정에 맞춰 미행을 시작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다만 미행에 가담한 사람이 총 몇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장관 측은 A씨 외에 추가 일당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동승자 인원 등은 파악 중에 있다"며 "동승자가 있더라도 실제 범죄에 가담했는 지 여부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동차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 혐의를 입증할 증거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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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금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