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 초광역 시대'…울산·부산·경남교육청, 교육협력 '맞손'

노옥희·하윤수·박종훈 교육감 부산서 간담회 열고 협약 체결
교육협력사업 발굴, 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의체 구성해 상시 운영

울산, 부산, 경남 3개 시도가 교육분야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초광역 교육협력사업은 지역 주도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단일 행정구역을 넘어 초광역으로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날 부산에서 교육감 간담회를 열고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시도 교육청은 교육 정책, 인적 교류와 교육시설 공유 등 협력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자 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노옥희 교육감의 2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울산시교육청에서 제안한 울산, 부산, 경남 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추진 협의체는 정책관(울산), 기획국장(부산), 정책기획관(경남)으로 구성하고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추진 협의체 이외에 부·울·경 교육감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제안한 학생 교육과정 프로그램 및 진로체험처 공유 사업은 실무단위를 통해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교육청 간 협력으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진로 체험처를 공유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울산, 부산, 경남교육청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교육협력사업을 발굴해 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교육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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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