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대출 실적 미비…광주·전남 작은도서관 절반이 부실 운영

김승수 의원 "작은도서관 정상화·활성화 대책 필요"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작은도서관' 2곳 중 1곳은 도서대출 등이 미비해 '부실 운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작은도서관 운영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작은도서관 6448곳 중 2959곳(45.9%)이 운영 부실에 해당하는 D·F등급을 받았다.

광주는 327개의 작은도서관 중 A등급이 1개였으며 B등급 38개, C등급 106개이다. 부실운영 기준인 D등급은 139개, F등급 43개 등 총 182개(55.7%)로 집계됐다.

전남은 작은도서관 323개 중 A등급 1개, B등급 51개, C등급 110개였으며 D·F등급은 각각 135개·26개 등 총 161개(49.8%)이다.

작은도서관의 운영 부실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165곳(62.5%)이었으며 대전 133곳(57.4%), 충남 208곳(57.2%), 울산 97곳(57.1%), 광주, 충북 133곳(55.5%), 부산 218곳(53.9%), 서울 472곳(52.2%), 강원 110곳(50.7%), 전남, 인천 117곳(45.5%), 제주 58곳(38.4%), 전북 131곳(37.6%), 경남 172곳(37.3%), 세종 18(34.0%), 경기 516곳(33.8%), 대구 68곳(32.7%)순이다.

운영부실 작은도서관은 2017년 2495곳(41.2%), 2018년 2696곳(42.6%), 2019년 2831곳(42.4%), 2020년 3359곳(51.9%), 지난해 2959곳(45.9%)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출실적이 단 한권도 없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수도 1326곳(20.6%)에 달했다.

김승수 의원은 "전국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작은도서관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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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