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귀어인구 전국 `최다'…정착상담사 배치는 경남 `최다'

최근 5년 전남 1715명 충남 1613명, 전북 487명 경남 373명
상담사 경남 19명 전남 13명 경기 11명 충남 9명 제주 6명
소병훈 “지속가능한 어촌 위해 체계적인 귀어귀촌 지원 필요”

전남지역은 귀어인구가 전국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착지원을 위한 어촌정착상담사 배치는 경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이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제출한 ‘귀어인 통계’ 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귀어인구는 총 5119명으로 ▲2017년 991명 ▲2018년 986명 ▲2019년 959명 ▲2020년 967명 ▲2021년 1216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작년 기준 귀어인구가 2017년 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 17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1613명 ▲전북 487명 ▲인천 373명 ▲경남 373명 ▲경북 127명 ▲강원 91명 ▲제주 76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50대 1776명 ▲60대 1166명 ▲40대 1100명 ▲30대 이하 857명 ▲70대 220명 순으로 많았다. 전체 연령 중 40대 이하는 전체의 38.2%에 달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어촌정착상담사’ 사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 종합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전국에 76명의 어촌정착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최근 5년간 귀어귀촌 인구 분포와는 다르게 ▲경남 19명 ▲전남 13명 ▲경기 11명 ▲충남 9명 ▲제주 6명 순으로 상담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업종도 귀어인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과 토지주택 관련 상담사 수는 각각 0명과 5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어 귀어인들의 실질적인 정착을 지원하도록 인력 재배치·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병훈 위원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어촌이 소멸될 수도 있는 위기에서 귀어인들의 증가 추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지속가능하고 활기있는 어촌을 위해 정부 주도의 체계적인 귀어귀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