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주식 직무 관련성 논란 계속"
"尹 정부 도덕성은 불가능한 일인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에 대해 "질병관리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이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백 청장은 직무 관련성을 부인해 왔지만, 남편의 주식 보유 사실로 사익 추구 행위가 들통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백 청장의 보유 주식에 대한 직무 관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남편의 보유 주식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질병관리청장 취임 이후 직무 관련 주식을 매입한 행위는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며 "인사혁신처가 백 청장 남편의 보유 주식 2개 종목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만드는 바이오기업의 주식은 취임 직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냐"며 "윤석열 대통령과 백 청장은 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백 청장이 소유하던 2개 종목의 주식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백 청장 측은 직무 관련성 통보를 받고 즉시 매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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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