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준공…해조류서 기능성 물질 추출
전남 완도군은 20일 총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은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을 통한 전처리 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데 원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2023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협력해 설계단계부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완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해양바이오산업의 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완도군은 올해 준공 예정인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연구소에 기업 부설 연구소 10개소, 스타트업 30개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해양헬스케어 유효성평가 실증센터와 해조류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을 연계해 연구부터 상품화까지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 제품이 개발되면 해조류 생산 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며 "실시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인증생산시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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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