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12월13일…부산시의회 제310회 정례회 개회
부산시 난개발 및 시정공약 관련 시의회 철저한 검토 요청
부산참여연대와 부산공공성연대 등 6개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검토해야 할 6개 분야 34개 의제를 제시했다.
부산시의회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13일까지 총 43일간의 일정으로 제310회 정례회 개최한다. 이번 정례회에서 부산시의회는 2022년 행정사무감사 및 2023년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본예산을 심의·의결한다.
이들 단체는 '부산시 난개발' 관련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협상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저대교 건설 ▲이진베이시티 ▲롯데타워 개발 등의 의제들을 제시했다.
이어 시정공약 및 시책 사업 점검 사안들로 15분 도시 정책,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영어상용도시, 공공기관 통폐합 등을 철저히 검토할 것으로 주문했다.
또 교육 분야와 관련해서 부산시 교육청 이전 문제와 부산청년센터, 아시아창업 엑스포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 관련 분야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 폐기물 건식저장시설 건립, 오염된 식수원 문제 등을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 보행약자 이동권 개선사업과 부산시립장애인치과병원 설립, 공영장례제도 활성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방안,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명예회복 등의 의제들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노동 관련 '공공기관 노사정협의회 미이행' 문제와 여성 관련 '성매매 집결지 완월동 폐쇄 및 공익적 개발' 등을 의제로 내놨다.
이들 단체는 "부산시회는 당면한 문제를 직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성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함으로써 부산시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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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