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T2 서편에 '인스파이어 리조트' 조성
2046년까지 4단계 걸쳐 조성…동북아 최대 규모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호텔·아레나 등 개장
파라마운트 테마파크…코로나로 사업 재검토
현재 공사 공정률 30% 올해 말까지 42% 목표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 앞두고 내달 2일 상량식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가 조성된다. 운영사는 내년 하반기 1단계 리조트 시설부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6일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시공사인 모히건에 따르면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 부지에 복합리조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사업에는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하며, 오는 2046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에는 리조트 시설과 호텔, 아레나(다목적 공연장), 실내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성 부지는 46만㎡ 규모이다.
호텔은 5성급 3동(약 1200실 규모)과 다목적 공연장 1만5000석이 조성된다. 또한 돔 형태의 실내 워터파크와 디지털 스트리트 및 야외 패밀리파크도 들어선다.
다만 1단계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는 코로나19로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인스파이어와 파라마운트 픽쳐스사는 지난 2018년 12월 1단계 사업에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사 협력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업시행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현재 공정률은 약 30%로 지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고, 주요 건축물의 골조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는 올해 말까지 공정률 42%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는 한화건설이 담당한다.
이에 따라 모히건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1단계 개장을 앞두고 내달 2일 상량식을 연다.
상량식은 건물의 기둥을 세운 다음 최상부에 건물의 뼈대(골조)를 올리는 의식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착공 이후 현재까지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 1단계 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전세계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랜드마크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운영사인 모히건은 미국 동부 리조트 운영기업으로 모히건 선 리조트(코네티컷주)와 라스베가스,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니아 등에서 9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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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