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진태발 금융위기' 조사단 출범…"국정조사 가능성도"

강원도·금융위 등 방문 추진…시장 현황 청취도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종민 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김진태발 금융위기'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김진태 강원지사의 레고랜드 채무 보증 불이행 선언에서 촉발된 금융시장 위기와 그 과정에서 보인 중앙 정부의 대책 방기에 대해 진상규명을 하겠다"며 진상조사단을 출범시켰다.

김종민 진상조사단 단장은 "진상규명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보자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은 원내 TF(태스크포스)로서 김 단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오기형(간사·정무위)·신동근·홍성국(이상 기재위)·김교흥·이성만(이상 행안위)·허영(국토위) 의원과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 원내총괄특보를 맡고 있는 김기식 전 의원이 함께한다.

진상조사단은 오는 27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활동 계획을 정한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시작으로 강원도 현장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기획재정부 등 기관을 찾아 현안 보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한 시장 현황도 청취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진상조사를 하면서 필요하면 이 문제를 진상조사하고 대책을 전방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국정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정조사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은 진상조사단 활동을 전제로 방침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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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