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경기침체 징후 보이지 않아…미 노동시장 강력"

"인플레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다시 떨어지는데 몇년 걸려"

미국 상무부가 올해 3분기 미국 경제가 반등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가까운 미래에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이번 분기의 견고한 성장과 노동시장 전반의 낮은 실업률"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장률이 둔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난 1~3분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여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매우 강력한 노동 시장을 갖고 있다. 현 시점에서 경기가 침체될 조짐은 안 보인다"고 설명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실업률은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오늘 아침 보고서에서 봤듯이 소비와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탄탄한 가계 재정, 사업 재정, 자본이 잘 갖춰진 은행을 가지고 있다. 이는 침체에 빠진 경제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매우 그렇게 느낀다"며 "사람들이 익숙한 수준으로 (물가가) 다시 떨어지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첫 플러스 성장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났다.

다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성장률이 반등한 것은 수출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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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