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난임부부 한방 치료비 지원…선착순 모집

난임부부 100명 대상

광주시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난임 여성의 자연 임신을 지원하는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 사업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은 광주시가 난임부부를 위해 광주시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3개월간 약제비(1인 최대 120만원)와 혈액검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난임부부 100명이다. 여성의 경우 1979년 3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방난임치료 기간에는 보조 생식술을 받을 수 없다. 올해는 더 많은 난임부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시기를 앞당겨 이달부터 대상자를 접수받는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광주시 한의사회로 문의한 뒤 난임진단서·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의사회는 심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거주지 또는 직장 인근 한방 병·의원(광주시 한방난임 치료비 지원사업 참여 의료기관 38곳)에서 집중치료 3개월, 경과관찰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는 한약과 침구치료 등을 받는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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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