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 13.3% 감소했으나 연안화물 15% 늘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022년 목포항 항만물동량은 2531만t으로 전년 2389만t 대비 5.9%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입 화물은 676만t으로 전년 779t보다 13.3% 감소했으나 연안화물이 1855만t으로 전년 1610만t 대비 15.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출입화물과 연안화물은 각각 26.7%와 73.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는 수출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전년 630만t에서 23.5% 감소한 482만t에 그쳤다.
조선용 기자재가 중심인 철재 화물도 선박 건조기간에 따른 선박블럭 생산량의 일시적인 감소 등으로 8.6% 줄어들었다.
반면 연안화물은 목포~제주 간 RO-RO선을 이용한 연안컨테이너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따른 도서와 내륙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수송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855만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문수 목포해수청장은 "수출 자동차 물동량은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지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타 목포항 주요 화물에 대해서도 관련 업계와 물동량 처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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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