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서 중점 사업 점검·전략 논의
정부 정책 연계 사업·공모사업 체계적 관리 등 대응방안 수립
충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액을 ‘10조’로 목표를 잡았다.
출범 6개월 만에 정부예산 9조 원 시대를 개막한 민선8기 ‘힘쎈충남’이 내년에는 국비 확보액 10조 원 돌파를 목표하는 등 자신감을 나타냈다.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최종 확보한 9조 589억 원보다 9411억 원 많은 10조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기본 방향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과제 사전 발굴 및 도정 중점 과제 및 주요 도정 사업 본격 실천 등으로 잡았다.
또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 등 민선8기 가시적 성과 창출, 2023년 국비 확보 주요 도정 현안 사업 적기 추진, 수시 배정 사업 정상 추진, 공모 사업 체계적 관리·추진, 지난해 정부예산 미 반영 사업 관리 등도 기본 방향으로 내놨다.
목표별 주요 사업 및 내년 확보 목표액을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는 바이오매스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42억 원, 탄소중립 바이오 가스 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 5억 원,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2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선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억 원,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35억 원, 농촌형 듀얼라이프 타운 조성 3억 원 등을 확보한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29억 원, ICT 기반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10억 원 등은 ‘함께 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마련한다. 장항 국가 습지 복원 사업 34억 7000만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증축 개보수 22억 원, K-유교 에코 뮤지엄 조성 사업 20억 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10억 원 등은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
내년 신규 확보 목표 사업은 총 95건 2435억 7000만 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충남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 78억 원,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자립생활 체험 홈 설치 1억 5000만 원,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5억 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140억 원,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 사업 27억 2000만 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 8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분석 기술 정립 및 실태조사 5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00억 원, 충남 서산공항 20억 원,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5억 원, 해양생명자원 전용 조사선 건조 2억 원, 최첨단 해양허브(관광+과학) 인공 섬 조성 5억 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추진 10억 원, 원산도-효자교 연도교 설치 5억 원 등도 신규 사업 목록에 올렸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2∼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 4∼5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6∼8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9∼12월에는 정부예산안 최종 반영 보고, 국회 캠프 운영, 지휘부 국회 방문 활동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올해는 민선8기 핵심 공약 및 도 역점사업의 성과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목표부터 과감하게 설정하고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전략사업 발굴, 대형 SOC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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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