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부터 전당대회 후보 여론조사…본경선 컷오프

책임당원 6000명 대상…10일 결과 발표

국민의힘이 이틀간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여론조사에는 책임당원 6000명이 참여한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한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 5일 첫 번째 관문인 서류 자격심사를 거쳐 당대표 후보 6명, 최고위원 후보 13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11명을 추렸다.

당대표 선거에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참여한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구혁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기인·이욱희·장예찬·지성호 등 11명이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자격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여론조사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비전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발표했거나 발표하지 않았던 공약 등을 선보였다.

이어 이날부터 이틀간 본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을 추리는 '두 번째 관문' 여론조사를 한다.

여론조사에는 지난달 31일 자정을 기준으로 일정 기준을 갖춘 책임당원 가운데 표본으로 정해진 6000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당초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때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 국민 50% 비율로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선출 방식이 '당원투표 100%'로 바뀐 만큼 본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도 당원만을 대상으로 해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 이름을 정확하게 말해야 하며, 전화를 끝까지 들은 후 끊어야 투표 결과에 반영된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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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