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령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에 4조1494억 투입

오는 2027년까지…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 확정

광주시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4조1494억 원을 투입,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고령친화도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8일 시청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인 문영훈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기관·학계 전문가, 관계 부서장 등 위원 14명으로 구성된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를 열고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제2기 기본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위한 것으로, 위원회는 지난 3년간 추진한 제1기 실행계획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수립한 제2기 기본계획의 정책방향과 비전, 주요 정책을 보고 받고 논의·심의했다.

확정된 기본계획을 보면 '내일과 존엄한 삶이 있는 건강활력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일자리 ▲사회참여 ▲돌봄·인권 ▲보건·요양 ▲생활환경 등 5개 영역의 52개 세부과제에 대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조149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주요과제는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빛고을50+ 일자리, 빛고을효령노인 타운 운영 조성, 고령친화 공공도서관 서비스 제공,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제공, 장기요양서비스 지원, 영구임대 아파트 주거공간 개선 등이다.

특히 스마트케어 서비스 구축, 모바일 헬스케어,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독거노인공동거주제 운영, 세대별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 육성, 평생학습형 일자리 플랫폼 운영,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광주형 도시농업 육성 지원 등 14개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이달 중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재인증(가입) 신청을 마치면, 오는 3월에는 가입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어가고 있다. 고령화는 도시발전의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광주시가 노인정책 변화의 세계적인 흐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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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