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액화수소산업 발전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2023 인천 액화수소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 등 15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수소모빌리티, 액화수소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션으로 채워졌다.
특히 각 기업들은 ‘인천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과 ‘수소모빌리티 보급확산을 위한 친환경 공항 인프라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천의 대한민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실었다.
수소버스는 일반 버스보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탑승감이 편안하고, 천연가스(CNG) 버스 한 대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경우 기존 버스 대비 연간 약 7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인천에는 올해 총 4대의 수소고상버스가 도입됐다.
지난달 관내 운수사인 신백승여행사가 국내에서는 민간 최초로 수소고상버스 1대를 도입해, 포스코건설의 통근버스(전세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이어 이달부터는 마니교통이 수소고상버스 3대를 도입해 인천터미널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00번에 배정해 운행 중이다.
정부가 수소경제 3대 성장 전략 중 발전·수송 분야에서 대형 모빌리티 보급의 확산을 추진하는 만큼, 그동안 시는 수소대중교통체계를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시는 현재 화석연료 기반의 버스를 청정수소 버스로의 전환을 본격화 한다.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00대를 도입하고, 2024년까지 700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수소버스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됐던 수소충전소가 현재 6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확충되는 만큼, 시는 이러한 대규모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액화수소 생산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수소 성장을 견인할 최적화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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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