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급증' 목포해경, 신안 가거도 낚시어선 특별단속

3월 12일까지…과승·구명조끼 미착용·음주행위 등

목포해양경찰서는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갯바위 낚시 이용객 급증에 따라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해상기상 및 낚시어선 영업시간을 감안해 낚시객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중심으로 3월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목포해경은 낚시어선 특별 단속반을 편성해 과승, 고질적인 안전 위반(구명조끼 미착용, 음주행위 등)행위, 출·입항 미신고 행위 여부 등을 집중 단속·점검할 계획이다.

목포해경 관내인 영광과 신안, 해남, 진도지역의 지난해 낚시어선 이용객은 12만 7500여 명으로, 2020년 12만 3000명, 2021년 12만 7000명에 비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경은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과 낚시어선의 영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출항 전 불시 점검을 실시하는 등 해·육상에서 집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코로나에서 벗어나면서 올해에는 낚시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갯바위 낚시 최성수기를 맞아 선제적 안전관리로 해양사고를 예방해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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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