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 25일 창립…"총선에도 적극 출마"

 당원 중심의 혁신을 기치로 내건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이하 정치개혁연대)가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내년 총선에도 최소 2명 이상을 출마시켜 정치세력화도 꾀하기로 했다.

광주전남 정치개혁연대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청소년 수련관 3층 다목적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치개혁연대는 이번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당원 중심의 민주당혁신, 정치교체를 통한 정치혁신,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십으로 호남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민의 염원을 담는 정치의 새로운 동력을 형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치개혁연대는 지난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며 민주당이 지역민의 정치적 기대감에 부합하지 못하고 소위 '줄 세우기' 공천으로 실망감을 안겼다며 지난해 8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대표 허윤성)를 열고, 민주당 개혁운동을 시작했다. 첫 행보로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국회의원이 아닌 평당원 후보 최회용 후보를 내세워 선전한 바 있다.

이후 민주당 내 정치개혁 과제모임, 정치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토론회, 선거구 개편 강연, 회원모집 등을 통해 기반을 다지며 창립총회를 준비해 왔다.

정치개혁연대는 호남에서 민주당 개혁을 목표로 정치단체로서는 처음 결성되는 것으로, 정당활동과 선거 공천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희봉 사무총장은 "민주당 내 개혁운동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개혁과 사회개혁 과제를 드팀없이 추진하는 세력이 필요하며 지역 소멸 위기에 필요한 지역적 아젠다와 추진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정치학교를 통해 정치신인을 발굴하는 정치혁신 플랫폼을 형성해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연대 총회에서 진보적인 지역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던 인사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김현영 전 광주로 상임이사가 상임대표로 내정됐고 공동대표로 전 광주전남총학생회연합(남총련) 의장 출신 백형진, 전 진보교육감 후보 정성홍, 농어촌기본소득운동전남연합 조직위원장 김정순, 노동운동가 출신 이정락, 사회운동가 출신의 광주개인택시조합 조현환 상무가 총회를 거쳐 활동할 예정이다.

운영위원으로는 현역 광역·기초의원을 비롯, 사회적기업 대표, 사회복지 등 지역활동가,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키로 했다.

내년 4월 총선에도 원내 진출을 목표로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광주 동남을에 노동운동가 이정락, 북구을에 조현환 광주개인택시조합 상무가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출마를 준비중이고, 비례대표에도 후보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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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