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분수대·꽃밭 어우러진 화순천 꽃강길 조성한다

123억원 투입…보도교·산책로 조성도

 전남 화순군 화순천에 음악분수대와 꽃밭 등이 어우러진 꽃강길이 조성된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니움체육관 옆 화순천 고수부지에서 구복규 화순군수와 하성동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천 꽃강길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로 추진되는 ‘화순천 꽃강길 조성사업’은 총 123억원을 투입해 화순천 일대에 음악분수대와 보도교를 설치하고 꽃길과 산책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오는 10월 말까지 1단계로 음악분수대와 보도교를 설치하고 2024년까지 산책로 정비와 고수부지 꽃심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음악분수대는 여수엑스포의 ‘BIG-O’쇼를 제작한 회사가 참여해 길이 60m, 폭 10m, 최대 높이 50m 규모로 설치된다. 음악분수대가 에어슈터 기능과 함께 여러 음악에 맞춰 춤추듯 물을 내뿜는 음악 분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벌고천과 화순천 합류 지점에 보도교량을 설치하고,화순읍 삼천리에서 대리까지 고수부지에 꽃길을 조성해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야간에는 화려한 분수용 조명과 야간음악분수쇼도 선보인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천에 다양한 볼거리와 힐링, 쉼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관광하천, 꽃강길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화순을 만들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