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610억 투입' 미래세대 위한 유기농업 집중육성

친환경농업 확산·품목 다양화·안정적 판로 확보 등 집중

전남도가 올해 2610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경영 안정과 미래세대를 위한 유기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유기농업 육성 주요 정책 방향은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확산,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 등이다.

분야별로 유기농 확산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친환경농업 기반구축 87억원',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15억원', '토양개량제 공급 170억원', '친환경 유기농자재 지원 172억원' 등 12개 사업에 778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실천 농가 생산비 절감과 소득 보전에는 '친환경농업직불제 148억원', '유기·무농약 지속직불금 48억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136억원', '친환경농업육성기금 70억원',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인센티브 지원 20억원' 등 15개 사업에 1364억원을 투입한다.

또 과수·채소 등 인증 품목 다양화와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400억원',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30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 12억원', '수도권 향우 친환경농산물 지원 15억원', '전남 친환경농산물 판촉활동 지원 10억원' 등 9개 사업에 468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3만6106㏊로 전국 1위(52%)를 차지했다.

이중 유기농 인증면적은 2만4697㏊로 전국 인증면적의 63%를 차지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전국화를 이끌고 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농업이 미래 생명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으로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가 공급되도록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과 소비 촉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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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곡성 / 양성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