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풍양 산불 진화율 85%…야간산불작전 돌입

마을주민 374명 대피 완료

경북 예천군 야산에서 28일 발생한 산불이 진화율 8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간산불진화 작전에 돌입했다.

산림청 및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께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33대, 산불진화대원 420명을 투입해 야간산불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때 '산불 2단계'가 발령됐지만 현재 '산불 1단계'로 격하됐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되면 관할기관 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100%와 인접기관 가용장비 30%를 동원해 신속히 대응한다.

산림당국은 야간 산불 전환에 따라 산불진화대원 및 드론, 가용장비 등을 신속하게 투입했다.


아직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는 확인되지 않지만 마을주민 374명이 화마를 피해 대피했다.

마을별 대피 인원 및 장소는 낙상3리 92명(행정복지센터), 오지리 152명(풍양초등학교), 중증환자 70명(연꽃마을), 중증환자 60명(극락마을)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산불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