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차별화된 청년·신혼부부 우대정책으로 인구유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화순군에 따르면 18~ 49세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내일의 주역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집중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은 부영주택과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 MOU를 체결하고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부담을 대폭 덜어줄 방침이다.
LH와도 투자를 위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가 보증금을 부담하고 입주자는 월 1만원의 임대료만 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 시행을 위한 조례'도 만들었다.
청년·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이를 통한 인구유입을 꾀하자는 취지로 오는 2026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00가구씩 공급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또 샤인머스켓, 콩, 복숭아, 블루베리, 토마토 등 5개 지역특화작목에 대해 청년, 귀농·귀촌, 은퇴농 들을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설치 시 70%를 지원해주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청년 푸드트럭 영업차량에 대해서는 1인 1대 1600만원씩 개조비를 지원키로 하고 영업자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와 함께 ▲청년 마을로 플러스 일자리 지원사업 ▲전남 청년 농수산유통활동가 육성사업 ▲그린뉴딜 G.P.S 프로젝트 사업 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도 진행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결혼장려금 지원(220쌍),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140쌍), 신혼부부·다자녀가정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62명),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16명),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사업 지원(94명), 전남청년문화복지카드지원(4059명) 등 획기적인 사업들이 추진된다.
화순군 청년센터 '청춘들락'에서는 미디어 공작소와 청춘 문화살롱 등 청년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셰어하우스와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청년하우스도 올해 개관할 예정이다.
화순군은 제3동면농공단지와 제2생물학단지 등도 조성해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청년·신혼부부는 화순의 내일을 책임질 주인공으로 노력한 만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굳이 농촌을 떠나 고생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며 "젊은 청년들에게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부자농촌 건설을 약속한 만큼, 화순을 청년·신혼부부들의 꿈이 실현되는 희망의 터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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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