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금은방 털이범 오산시 원룸텔에서 9일만에 검거

경찰, 지난달 22일 공개수배 후 폐쇄회로(CC)TV 동선 추적

경남 거창군 소재 금은방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달아난 40대 용의자가 공개수배(2월22일) 9일만인 2일 오후 경기 오산시 원룸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공개수배한 거창 금은방 강도 용의자 김모(40)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경기 오산시 원룸텔에서 붙잡아 사건 담당 관서인 거창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조치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현금과 귀금속 등 피해품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사건 경위 및 도주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로 달아난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PC방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신원조회를 받던 중 달아나 택시와 기차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가 도주 과정에서 수차례 옷을 갈아 입고 현금 결제로 경찰 추적을 피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22일 현상금 300만원을 걸고 공개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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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