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 정보·통계를 한 곳에 집약하고 체계적 관리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7일 청사에서 국내 섬 정보·통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전만권 부원장,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 강경인 대외협력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섬 지역 공간정보 데이터 제공, 섬 정보관리체계 구축을 통한 양 기관의 섬 지역 공간정보 정비에 협력하고 정보관리체계 구축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사항은 '섬 현황·속성정보와 공간정보 데이터의 융·복합서비스 개발 상호 협력', '섬 정보·통계 DB·통합 플랫폼 구축관련 자문·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섬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섬 공간정보를 구축해 국민들이 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한국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기본 통계와 정보를 정비해 정확하고 최신 DB를 구축해 '섬 정보 플랫폼'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은 "섬 정보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섬 지역 정보를 고도화해 섬 관련 산업과 공간정보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