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전공대 설립 어떤 특혜도 준 바 없다"

"대학설립 공개적이고 투명해
감사원 감사 성실히 임할 것"

김영록 전남지사는 9일 감사원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 감사 착수에 대해 "전남도는 어떠한 특혜를 준바가 없다"며 "감사원 감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한전공대 설립은 굉장히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한 점의 의혹이나 특혜를 준 사실은 없다"며 특혜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어 "감사원 감사는 공익 감사로 알고 있다"며 "전남도는 한전공대 설립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모든 노력을 해온 만큼 감사원에 성실하게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를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며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전공대가 시도민의 염원으로 설립됐고,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시·도민들의 호응이 크고 전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와서 빠르게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감사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설립된 한전공대에 대한 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8일부터 한전공대를 비롯한 대학 설립과정에 연관된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감사를 본격 개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월 보수단체가 신청한 공익감사 청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감사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한국전력공사, 전남도, 나주시 등 5곳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감사에 대해 정치권에선 전 정부의 정책지우기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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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