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전 짙은 안개·오후 18~27도…12일 비

광주와 전남지역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오전에는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오후에는 기온이 최고 27도까지 오르겠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 형성된 바다 안개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전남 신안, 무안, 목포, 해남 등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지점 가시거리는 해상 60m~160m 정도이며 내륙지역은 나주 100m, 광주 광산구 110m, 진도 상조도 120m, 무안 130m, 영암 140m, 해남·함평 월야·목포 140m, 흑산도 150m, 영광 염산·신안 압해도 180m, 함평 200m이다.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여수 9.9도, 완도 8.1도, 광주 7.1도 등 평년(영하 2도~3도)보다 높게 측정되고 있다.

오후 최고 기온은 18도에서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따뜻한 기온은 11일까지 지속되다 12일부터 내려가 광주와 전남지역은 5~20㎜ 비가 내리겠으며 전남동부내륙에는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천둥·번개가 동반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해안가 지역은 짙은 안개가 발생하고 있어 차량을 운행할 경우 서행하는 등 교통안전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입산 자제, 화기사용 주의,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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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