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활주로 3800m 2개 필요

장거리 항공노선 있어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력 확보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시을)은 부산에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가덕신공항 활주로를 3800m 2개를 건설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가덕신공항의 활주로는 3500m 1개에 불과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부산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어디서, 언제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국제항공 교통수단 확보가 핵심 요인이라고 했다.

김해공항은 주로 동아시아·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10개 나라, 19개 도시만을 직항 연결 중이며, 이들 국가·도시 외에 다른 지역에서 부산을 찾으려면 인천공항을 비롯 일본의 나리타공항, 중국의 북경이나 상해공항을 경유해서 최소 2~3번씩 항공기를 갈아타야 한다.

이에 반해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2030년까지 4000m 이상 활주로 6개, 세계 250개국의 연간 1억2000만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공항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에 착수했다.

김정호 의원은 "부산 가덕신공항 2029년 조기개항으로 김해공항의 접근성이 낮은 단점을 극복했지만, 사우디 리야드의 킹 살만 공항과 비교해서 공항인프라 격차를 줄이기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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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