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재배치, 족욕 시설 보완, 초화류 식재
편백 족욕장, 산림욕장, 음이온 풍욕장 운영
경북 포항시는 북구 송라면 ‘내연산 치유의 숲’이 봄 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보경사에서 1㎞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내연산 치유의 숲’은 전국 45개 치유의 숲 중 하나로 지난 2021년 6월 경북 지역 공립 치유의 숲으로는 최초로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한해 동안 내연산 치유센터 내 공간 재배치와 족욕 시설 보완, 야외 초화류 식재 등을 진행해 왔다. 운영상 보완이 필요했던 부분에 대해 새롭게 정비하고, 방문객들에게 보다 나은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보완도 실시했다.
주요 시설은 연 면적 833㎡, 지상 2층 규모의 건강측정실과 편백 족욕장, 다목적 강당 등이 입주한 치유센터와 야외에는 피톤치드 발생이 풍부한 우량 소나무 군락과 산림욕장, 음이온 풍욕장, 명상 쉼터, 데크로드 등이 조성돼 있다.
‘산림치유’란 자연경관과 향기, 음이온 등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하는 자연 요법을 말한다. 최근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의 장소로서 산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문적인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각광 받고 있다.
'내연산 치유의 숲' 주요 프로그램은 싱잉볼 명상과 족욕 테라피, 숲속 건강 기체조, 오감산책 명상, 맨발 걷기 등이 있다.
이중 싱잉볼 명상은 티베트 전통 악기인 싱잉볼을 두드릴 때 잔잔하게 퍼지는 낮은 음파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이용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내연산 치유의 숲'은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치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치유의 숲'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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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