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6시 16분께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2시간 19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집 욕실에서는 집주인 A(6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주택 50여 가 모두 탔다.
경찰은 홀로 사는 A씨가 번지는 불을 끄려고 욕실에서 물을 받다가 연기를 들이마셔 쓰러진 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도 들여다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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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