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30일 회화면 당항만 둘레길에 설치된 해상보도교 2개소에 대한 이름짓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당항만 둘레길 해상보도교 2곳의 참신한 이름을 찾기 위한 공모전이다. 제1 해상보도교, 제2 해상보도교 각 3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독창성, 상징성, 대중성의 항목으로 1차 자체 서류심사를 거쳐 2차 심사로 고성군 공식밴드에서 군민 선호도 투표를 진행했고, 고성군 군정조정위원회가 금상(당선작) 2건, 은상 2건, 동상 2건, 가작 14건을 결정했다.
거북선 조형물이 웅장한 제1 해상보도교는 당항포 대첩 당시 거북선을 마중한 길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거북선 마중길’이 선정됐다.
경관이 아름다운 제2 해상보도교는 당항만과 두루 어우러진 주변 경관을 함께 조망하며 사람과 자연이 서로 어우러지는 해상보도교라는 뜻으로 ‘당항만 어울다리’가 선정됐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공모에 참여해준 분들에게 큰 감사를 하며 이번 공모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당항만 둘레길의 거북선 마중길과 당항만 어울다리를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과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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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