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김광수 도교육감 증가[재산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김경학 도의장 감소…양용만, 전국 광역 시·도 의원 중 2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었고 김경학 도의회 의장은 줄었다.


▲ 오영훈(왼쪽)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사진=뉴시스DB)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의 재산 총액은 6억8210만9000원으로 파악됐다. 전년보다 1867만8000원이 늘었다. 부동산 가액은 변동이 없지만 배우자와 자녀의 예금이 증가했고, 장남의 소유 주식이 새로 신고됐다.

오 지사의 재산 규모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적다.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한 김영환 충북지사(66억4576만3000원)의 10.26% 수준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9억671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4483만2000원이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토지 및 건물의 재산가액은 변동이 없고 금융채무가 감소했다. 김 교육감의 재산 규모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10번째다.


김경학 의장은 11억522만9000원으로 전년 13억620만원에서 2억97만1000원이 줄었다. 부동산 가액 등이 증가했지만, 금융 채무가 늘었고 부모 재산이 줄었다.


▲ 김경학(왼쪽) 제주도의회 의장과 양용만 도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도의회 의원 중에서는 양용만 의원(국민의힘, 한림읍)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재산 총액은 190억7586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16억3739만8000원이 증가했다. 양 의원의 재산은 전국 광역시·도의원 중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268억1354만7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번에 공개된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은 관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 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직자윤리위는 재산공개대상자의 신고 내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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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