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비정규직 파업…127개 학교 급식 차질

부산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31일 학교 급식과 돌봄 등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학비연대 파업 참가 규모는 전체 조합원 1만1450명 중 810명(7%)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파업 대비 참가인원이 329명 감소한 것이다.

직종별로는 조리사가 2968명 중 605명(20.4%)이 참가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는 총 666곳 중 127곳(18.9%)이다. 이는 전년 대비 45곳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 중 빵과 음료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는 학교는 126곳이며, 나머지 1곳은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또 이날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학교 300곳(565교실) 중 3곳(4교실)이 운영하지 않으며, 4곳은 가정돌봄을 운영한다.

공립 유치원 방과후과정은 총 132곳(단설 33, 병설 99)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한편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학교 비정규직 노조들이 교섭창구 단일화를 위해 결성한 단체다.

학비연대는 적극적인 임금 교섭 및 임금 체계 개선, 노사협의체 구성, 학교급식실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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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